행정안전부는 UN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가 전세계 국가의 전자정부 서비스 구축·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11월28일 밝혔다.

이러한 평가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최근 발간한 ‘정보경제보고서(Information Economy Report 2012)’에 공개됐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 ‘정보경제보고서’는 정보통신, 무역에 관한 최신동향, 주요 국제정책 이슈 등을 소개하는 보고서로, 각국의 정책결정자에게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지난 1964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개도국의 산업화와 무역증진을 목적으로 하며 국제무역과 관련된 효과분석 및 정책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행안부는 세계 각국에서 전자정부 서비스를 구축할 때 한국의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사용하면 구축·개발 비용이 절감되고 시스템간 상호연계가 용이해지며 불필요한 중복개발을 방지할 수 있어 국제사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했다.

‘정보경제보고서’는 대한민국의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공개 전략이 다른 나라의 전자정부 서비스 개선에 기여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특정 기업의 종속성을 해소하고 오픈소스 SW를 활용하고자 하는 여러 국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영문홈페이지 제공, 온라인 기술지원, 해외IT전문가 초청 교육 등 한국정부의 노력이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도입을 희망하는 다른 나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행정안전부는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가 UN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을 계기로, 글로벌 표준화와 정부간 협력사업을 통해 전자정부 수출기반을 강화시켜나가는 한편 국가간 정보격차 해소를 도모하고 개도국의 정보화와 전세계의 전자정부 확산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황서종 정보화기획관은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는 한국형 전자정부를 세계 곳곳에 전파시키는 기본 틀로, 개도국을 중심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전자정부 구축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가 발간한 정보경제보고서는 유엔무역개발회의 웹사이트(www.unctad.org/ier201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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