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2013년 계사년 새해를 맞아 소방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해를 전망하고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문성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은 이날 “올해는 제가 부임하며 맞는 실질적 첫해로써 ‘소방가치 창조를 선도하는 국민안전 동반자’로 2020년까지 ‘소방가치 600억원, 산업체지원율 10%’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여러분과 함께 동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성준 원장은 이를 위해 다섯가지를 약속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이하는 문성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 신년 인사 원본이다.

존경하는 이기환 소방방재청 청장님! 그리고 소방방재산업과 위험물 안전관리 산업 관계자 여러분!

지난해 세계적 경기침체 속에서도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계사년(癸巳年) 새 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과 직장에 풍요와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올해에도 기술원 임직원은 여러분이 하시는 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올해는 제가 부임하며 맞는 실질적 첫해로써, ‘소방가치 창조를 선도하는 국민안전 동반자’로 2020년까지 ‘소방가치 600억원, 산업체지원율 10%’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여러분과 함께 다음과 같이 동행 하고자 합니다.

첫째, 소방방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조성에 노력하겠습니다. 기술력 중심의 소방산업 육성을 위해 소방기술 특허 등록 경비 지원을 확대하고, 10개 실용화과제 수행을 목표로 연구개발 지원에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우수 디자인을 발굴, 시상하고 정부 시책사업과도 연계하는 등 디자인 역량 강화에도 일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청의 “기술전문가 연계‧과제 해결 지원 사업”을 통한 기술애로 해결 등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활성화하겠습니다. 기술원에서는 중소기업청을 통해 국고를 확보하여 미국 NFPA 전시회에 2016년까지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동남아 등 신흥시장 진출지원 사업을 추진하고자 올 해 열리는 제7차 AFIC 총회를 대구 EXPO 기간 중 유치하였습니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특히 수출판로 개척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기술원은 올 해부터 신규로 “소방산업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하여 현지 시장조사, 통역, 상담회 개최 등 바이어와의 수출상담 및 거래알선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셋째, FTA 등 무역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소방용품 글로벌화”를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국내기준과 UL 등 해외규격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국내 소방용품의 품질 수준을 평가하고 국제 규격을 국내 실정에 맞도록 도입하여 품질수준 향상을 도모하겠으며, 제조업체 자율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품질제품검사 적용 확대를 위해 경주하겠습니다.

아울러 FTA 체제에 대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고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위험물 시설 안전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 위험물 시설 안전성 향상을 위해 전문인력을 활용한 사전 기술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EU 신화학물질관리제도(EU-REACH) 폭발성 시험방법 도입과 위험물 운반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토해양부의 “위험물 이동탱크 등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연구를 추진하는 등 위험물 안전관리에 대한 범위를 넓혀 편의성을 강화하겠습니다.

끝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의 각종 시책에 소방방재산업체가 수혜를 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금년 정부의 R&D 예산은 17조원으로 이중 소방방재산업에 집행되는 예산은 275억원입니다. 이들이 필요한 곳에 적절히 사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중소기업청 및 조달청 등의 중소기업지원시책과 연계하여 소방방재산업체에 중점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하는 금년, 우리도 새로운 시대에 발맞추어 하나의 마음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새해를 맞아 소망하신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 1. 9.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원장 문성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