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12년 초 광역 재난대응 종합훈련 최종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양형)는 소방방재청이 작년 8월부터 11월 중 6개 권역별 주관 기관(경기, 강원, 충남, 전북, 부산, 제주)을 대상으로 평가한 2012년 재난대응 종합훈련평가에서 경기도가 실시한 초광역 재난대응 종합훈련이 최종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대통령상을 수상한다고 1월10일 밝혔다.

작년 11월21일 성남시 소재 KOICA(한국국제협력단)에서 실시한 2012년 초광역 재난대응 종합훈련은 수도권 통합대응공조체계 구축으로 시도의 재난한계를 초월한 대규모 재난발생 긴급대응을 위해 실시한 훈련으로 중앙119구조단,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등 52개 기관 및 단체에서 567명의 인원과 80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테러에 의한 대형화재 및 유해가스 누출에 따른 가상 시나리오로 진행된 이 훈련에서 경기도는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구축하고 효율적 통합지휘로 일사불란하고 완벽하게 재난상황에 대응해 시도를 초월한 초광역 재난대응 종합훈련의 롤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방방재청의 훈련 평가는 긴급구조대응계획, 훈련현장, 훈련결과 보고서에 대한 1차 평가와 훈련자료 심사 등 2차 평가로 진행됐다.

최종 평가 결과로는 경기도가 1위로 대통령상을, 충남이 2위로 국무총리상을, 전북이 3위로 행안부 장관상을 받는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작년 11월8일 특수대응단을 발대해 태풍 볼라벤 등 각종 재난현장 최일선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왔으며 구미 불산가스 등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대규모 재난과 특수 재난 대응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양형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앞으로의 재난은 더욱 대형화 되고 특수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전문적, 체계적인 재난대응으로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에 전 소방공무원 불철주야 노력을 아까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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