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차장 이기환 소방방재청장)는 남부지방의 기습폭설로 인한 도심지 차량통행 마비 및 교통사고를 가정해 대구광역시 수성구 달구벌대로에서 현장 대응훈련을 1월15일 오후 3시부터 45분간 실시한다고 1월14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주최하고 대구광역시에서 주관하는 합동훈련에는 대구경찰청, 대구소방본부, 수성구청, 501여단, 수성경찰서, 수성소방서, 한국도로공사경북본부, 건설기계협회대구지회 등 10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부산·울산·대구·광주·경남 등 지자체 관련 공무원들도 참관한다.

이번 훈련은 작년 12월28일 대구 등 남부지방에 60년만에 내린 기습폭설로 도심지 교통대란과 크고 작은 차량 추돌사고로 인한 부상자 발생 등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사례를 거울삼아 유사 재난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의 현실성을 높였다.

또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극한 폭설발생을 가정한 실제와 같은 현장훈련을 통해 제설작업과 구조 활동을 위한 인력·장비 지원 등 민‧관‧군 긴급응원체계 및 신속한 재난현장 대응 능력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인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은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오는 만큼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모든 국민들이 폭설과 한파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상파방송 등  각종 홍보매체를 통한 기상상황과 대처요령 등에 대한 홍보도 강화하는 한편 내 집앞 눈치우기에 모든 국민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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