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태양활동 극대기(태양 흑점 폭발 최대 활성화 주기)를 대비해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국방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기상청 등 관련 정부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규정한 ‘우주전파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이하 표준매뉴얼)을 제정해 2월6일 발표했다.

우주전파재난는 태양흑점 폭발 등 지구 대기권 밖에 존재하는 전자파에너지의 변화로 발생하는 전파와 관련한 재난이다.

이번 표준매뉴얼에 따르면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 수준을 4단계(관심, 주의, 경계, 심각)로 구분하고 있으며 주관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우주전파재난 경보를 발령하면 유관기관과 함께 해당분야 피해 복구 및 조치 등을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표준매뉴얼 제정을 통해 우주전파재난 관리를 위한 범정부적 대응체계를 마련함으로써 방송통신, 위성, 항공, 항법, 전력 등 국가핵심기반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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