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해빙기 대비 인명피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서울시내 354개소 도로비탈면에 대한 안전점검을 오는 2월22일까지 실시한다고 2월8일 밝혔다.

이는 겨울철 동결됐던 지반이 해빙기 기온상승과 함께 융해되면서 인명피해 및 안전사고 위험에 대비한 것으로 2월8일부터 시작해 자치구, 도로사업소, 외부 사면전문가 등 200여명이 모여 약 40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점검한다.

중점 점검사항으로는 ▴급경사지의 절·성토부 인장균열 ▴침하 및 배부름 발생 여부 ▴지하수 용출수 및 낙석 발생 여부 ▴옹벽·석축의 파손 및 손괴 ▴균열 발생 여부 ▴낙석방지책 및 방지망 훼손 여부 ▴배수시설(산마루 측구, 배수로, 침사지 등)파손 및 준설(퇴적) 여부 등 기타 안전사고 위험요인 등을 집중점검 한다.

서울시는 이번 점검을 위해 외부 사면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유관부서 및 각 자치구, 도로사업소의 도로비탈면 관리자(팀장, 담당자) 73명을 대상으로 비탈면 관리자 전문교육을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지난 2월6일 실시했다.

교육 내용으로는 ▴비탈면 유지관리방안 및 보수·보강공법 선정 사례 ▴비탈면 점검 시 중점 점검사항 체크리스트 등 안전점검 및 보수·보강에 대한 실질적인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교육이다.

점검결과 낙석 제거, 배수로 정비, 마대 쌓기 등 단순,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한 응급보수를 통해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비탈면 안정화를 위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우는 임시 안전조치 후 정비계획을 수립해 우기 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김병하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안전사고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시민들도 생활주변의 시설물을 관심 있게 살피고 위험요인 발견 시 120 다산콜센터 또는 해당구청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