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소비생활센터는 건강식품관련 상담자의 76%가 방문판매, 전화권유판매로 제품 구입을 했다며 악덕 상술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주실 것을 4월9일 당부했다. 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4월중 노인대학 및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소비자피해예방교육(총 26회, 2479명)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최근 3년간 대구시 소비생활센터에 접수된 건강식품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164건(07년 68건->08년 60건->09년 36건)으로 나타났다.

구입경로는 방문판매 38%(62건), 전화권유판매 25%(41건), 노상판매 13%(22건), 일반판매 13%(21건), 다단계 5%(8건), 기타 6%(10건) 순으로 건강식품 구매 소비자의 76%가 방문판매(노상포함) 또는 전화권유를 통해 물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 대부분은 행사장·노상·홍보관 등에서 판매원의 상술에 넘어가 제품을 구매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장 많이 발생한 소비자피해 유형은 계약해제 요구 거절(54%)이었고 그 다음으로 업체의 연락두절 및 폐업으로 인한 반품 불가(13%), 반품 거부(7%), 채권추심(6%), 부작용으로 인한 반품요구(5%) 순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에도 부당한 대금청구 중지 요구, 효과 없는 제품 반품 요구 등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소비생활센터에서는 소비자단체 소속 강사를 위촉해 올해는 노인대학과 경로당을 찾아가는 노인소비자교육을 34회, 총 3300여명을 대상으로 연중 실시할 계획이고 방문판매로 인한 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달에는 26회, 25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집중 실시해 무료관광 등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기만상술로 인한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또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교재(‘건강한 노후생활 현명한 소비자 되기-아는 것이 힘입니다!’)도 2500부를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노인소비자들을 울리는 악덕상술 및 상조회 관련 피해예방을 위한 동영상을 제작해 대한노인회 각 지부 및 지역 소재 노인복지관, 소비자단체 등에 배포, 노인소비자 피해예방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2009년도에도 역할극 공연을 통한 소비자피해 예방교육을 어르신 대상으로 32회 총 3200여명께 년중 실시한바 있다. 특히 12월 ‘제14회 소비자의 날’을 기념해 ‘어르신 소비자를 보듬는 소비자의 날 주간행사’를 실시, 노인소비자 피해예방 및 소비자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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