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과 방송사,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3.20 전산망 마비 사태로 백업, 특히 PC 백업 복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전산망 마비 사태를 겪은 금융사와 방송사들이 신속히 복구한 사내 전산망과 인터넷 망과는 달리 PC 복구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 데다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나마 복구하지 못한 PC도 많아 PC를 백업, 복구할 수 있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이번 해킹으로 국내 방송, 언론사는 모두 7000여대의 PC가 피해를 입었으며 복구에만 2-3일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CA 테크놀로지스의 운영체제 재해복구 제품인 아크서브D2D를 전문으로 공급하고 있는 유니웰시스(대표이사 이현구)사의 컨설턴트 장요환 부장은 “제대로 된 OS 백업만으로도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며 “이번 금융권과 방송사의 전산망 마비사태 이후 OS백업 제품 문의가 2-3배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3.20 대란을 계기로 기업들이 예산 등의 문제로 소홀했던 OS백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긴 하지만 아직도 그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는 못한 것 같다”고 말한다.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돼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지만 100% 완벽한 보안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백업 복구 등 사후 대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보안만을 강조한 나머지 백업 및 복구 등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장요환 부장은 “제대로 된 OS백업만으로도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며 “제대로 된 백업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백업 및 복구를 수행할 수 있는지 △다양한 OS를 지원하는지 △이기종 하드웨어로 복원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지 △단순파일이 아닌 시스템 전체 백업이 가능한지 △데이터 중복 제거 기능을 활용하여 스토리지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고 강조했다.

장 부장은 또 “보안 관점에서 공격의 대상이 되는 백업서버에 대한 접근제한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데 아크서브 D2D는 별도의 백업 서버가 필요 없고 백업 카탈로그가 모두 백업 저장장치에 보관돼 백업 서버 해킹에도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CA 아크서브 D2D는 통합형 운영체제 및 데이터 백업솔루션으로 고성능의 OS백업 및 복구와 MS-SQL, Exchange의 간단한 조작으로 백업과 복원이 가능하다”며 “PC를 비롯해 물리서버 및 가상서버 등 종류에 상관없이 ‘영구 변경블럭 백업 기술’을 이용해 성능을 극대화하고 백업 저장공간을 최소화해 ARCserve 백업은 유닉스 리눅스 윈도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실시간 복제 솔루션으로 일단위의 복구 체계를 제공하는 전통적인 백업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ARCserve Replication은 초/분단위의 RPO를 요구하는 실시간 복제 시스템까지 수용하고 ARCserve HA는 실시간 데이터 복제 기반으로 유닉스 리눅스 윈도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고가용성 솔루션으로 물리서버는 물론 가상서버뿐 아니라 클라우드상에 운영되는 서버와도 연동하여 운영될 수 있어 다양한 형태의 RPO(Recovery Point Objective, 목표 복구지점) / RTO(Recovery Time Objective, 목표 복구시간)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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