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경북 경주시 산대저수지 사고와 관련해 도내 3219개 저수지 가운데 50년 이전에 준공된 1677개 노후 저수지를 중점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4월17일 밝혔다.

점검결과 누수로 인한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광양시 옥곡면 대죽저수지등 122개소에 대해 농식품부에 정밀안전진단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밀안전진단은 한국농어촌공사 기술본부에서 실시하고 저수지 취약부분에 대한 진단결과에 따라 항구적인 보수·보강 방안을 제시하여 저수지 개보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금까지 저수지 보수보강을 위해 매년 정기점검을 통해 시설물 보수가 필요한 지구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 후 보수·보강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46개소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D등급 이하 판정시 저수지 개보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 자체적으로 지난 2월12일부터 3월말까지 한달 동안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저수지 안전점검을 실시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나주시 왕곡면 구호저수지, 담양군 대덕면 원효저수지, 화순군 이서면 보월저수지 등 13개 저수지에 대해서는 8억원을 투입해 보수·보강을 실시 중에 있다.

전남도 서은수 농업정책과장은 “지금까지 전라남도는 안전영농을 위해 노후저수지 개보수를 차질없이 추진해오고 있으나 앞으로 더욱더 농업기반시설 정비점검에 최선을 다해 각종 재해 및 안전영농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이성하 기자(sriver57@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