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5월5일 정부서울청사 1층 재난상황실에서 오는 5월7일 오후 2시 실시되는 전국 재난대비 민방위 훈련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실시했다.

이날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은 전국 재난대비 민방위 훈련은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훈련이 내실 있게 실시될 수 있도록 사전홍보를 철저히 하고 경찰,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교통통제 및 학생들의 대피훈련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접경지역 15개 시·군은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한 민방공 대피훈련이 실시되는 만큼 재난대비 훈련 및 민방위 훈련에 대한 국민행동요령을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행정력을 집중하여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주기를 당부했다.

오는 5월7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 읍 이상 지역에서 실시되는 재난대비훈련의 경우 사이렌이 울리면 실내에서는 ‘탁자나 책상 밑으로 몸을 보호한 후 전기․가스등을 차단하고 신속히 건물 밖 넓은 공터로 대피해야’ 한다.

보행중인 주민들은 간판이나 건물, 시설물 등이 무너져 내릴 것을 가상해 ‘소지하고 있는 가방 등으로 몸을 보호하고 신속히 넓은 공터로 대피해야’ 한다.

운행 중인 차량은 ‘갓길에 정차해 소방차량이나 구급차 등이 원활히 통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기타 일부 해안지역의 지진해일 훈련과 접경지역 15개 시군의 민방공 훈련을 실시한다.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은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라 할 수 없으므로 재난대비 민방위훈련에 참여하게 되는 초·중·고 학생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도 이번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진발생시 국민행동요령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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