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 안동시 임하댐에서 발생한 산불진화용 헬기 추락사고 수색 작업 중 영주소방서(서장 권무현) 119구조대원 박근배(42) 소방장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주소방서는 “박근배 소방장이 이날 오전 11시30분 경 수색 작업에 투입돼 오후 6시20분 경 동료 1명과 함께 수심 30m의 헬기 추락현장으로 딥다이빙해 물속으로 들어갔다가 산소 부족으로 인해 변을 당했다”며 “날이 어두워진 시점부터 무전이 되지 않았고 곧이어 실종된 것 같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고 박근배 소방장은 5월9일 오후 7시4분경 임하댐 수면 위에 숨진채 떠올라 수색 중인 동료 소방관에게 발견됐다.

고 박 소방장은 산불 진화용 헬기에 탑승했다가 실종된 박동희(57) 기장과 진용기(47) 부기장을 찾다 변을 당했다.

고 박 소방장의 시신은 영주소방서 소방관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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