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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재난안전 종합대책’ 가동
수방, 폭염, 위생, 녹조 등 작년 문제점 사전대비
2013년 05월 14일 (화) 12:17:24 이성하 기자 sriver57@safetoday.kr

서울시가 무덥고 습한 여름, 시민들이 각종 재해나 안전사고 없이 시원하고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예방활동에 나선다. 올해는 침수 취약지역 수방 집중관리, 폭염‧위생‧녹조 등 작년 문제점을 비롯해 여름철에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불안, 불편을 최대한 예방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서울시는 오는 5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5개월간 ‘2013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 시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5월14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풍수해 등 재난안전대책 ▴독거 어르신․노숙인 등 재난취약계층 보호 ▴시민 보건관리 ▴시민생활 보호 및 육성 총 4개 분야로 나눠 촘촘히 추진된다.

아울러 작년도에 극심했던 폭염, 위생, 녹조 문제도 철저히 대비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 폭염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한 비상시스템을 가동하는 한편, 무더위 쉼터 등 대피장소 운영, 야외근무자 작업 일시중지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보호대책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서울시는 이 기간 사당역, 강남역, 도림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해 집중적인 맞춤형 수방 관리와 함께 SNS 기반의 시민참여형 재난대응체제를 강화해 예측불허의 풍수해에 최대한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둘째, 서울시는 5000여명의 재난도우미를 활용, 독거 어르신, 거동불편자, 노숙인, 쪽방촌거주자 등 재난취약계층도 특별 보호한다.

노인돌보미, 서울재가관리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는 폭염 특보상황을 전파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안전한지 상시 모니터링한다.

특히 재난도우미들은 재난상황 시 시민행동요령을 어르신에게 홍보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소방서․보건소 등과 연계해 신속한 구조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의 경우 7~8월 동안 폭염특보 발령 시 대피장소로 이동 조치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보호 조치를 시행한다.

노숙인의 경우 종합지원센터‧일시보호시설(5개소), 응급대피소(2개소), 노숙인 자활시설(34개소) 등을 폭염 대비 쉼터로 지정‧활용한다.

쪽방촌 거주민에 대해서도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매일 현장 순회해 상황을 체크하고 거동이 불편해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의 경우 쪽방상담소 차량을 이용해 쉼터로 이송한다.

건설현장 또는 사업장에도 폭염 시 행동요령을 전파해 야외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을 보호한다.

공사장 별로 1~2개소 이상 휴게실을 마련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현장 감독관 판단 하에 한낮시간대(12:00 ~ 14:00) 작업을 일시 중지하는 등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권장한다.

셋째, 고온다습한 기후환경 변화와 해외여행 급증으로 1군 감염병 및 수인성․식품매개질환 발생이 늘고 있는 추세 속에, 서울시는 노후 공동주택 및 식품 위생 점검으로 식중독‧전염병을 예방하고 시민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

특히, 시는 최근 식수 오염으로 인한 집단설사 발생 등 시민보건에 대한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수질‧음식물‧감염병 등 분야별로 집중 위생 점검에 나선다.

수질 분야는 500세대 이상,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아파트 237개 단지에 대해 저수조‧옥내배관 시설 및 수질상태를 점검한다.

이와 함께 약수터 273개소, 유통 중인 먹는 샘물(해양심층수 포함) 260개 제품도 조사해 부적합 시설 또는 제품에 대해서는 정밀검사 및 해당되는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음식물 분야는 횟집‧뷔페 등 식중독 취약음식점에 대해 조리기구와 식재료의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여름철 자주 유통되는 어린이 기호식품과 성수식품에 대해서도 안전성 향상을 위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감염병 분야는 32개 병원(53개소)을 활용해 감염병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병‧의원, 약국 등 감염성 질환 유행상태를 상시 체크하는 모니터망을 985개소 운영한다. 아울러 시는 8월 말까지 대형건물, 호텔, 백화점 등의 냉각탑수, 샤워기 냉‧온수 등의 레지오넬라균 감염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넷째, 서울시는 농수산물 수급 안정, 쓰레기 적기 수거 등 필요한 조치를 통해 침수・태풍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불편사항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들이 여름철 올바른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태풍 등으로 피해 발생 시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에 대비해 쌀‧무 등 농‧수‧축산물 16종, 미용료‧목욕료 등 개인서비스요금 6종을 중점관리품목으로 선정해 수급상황을 관리한다.

또 생활쓰레기 수거대행업체에 대한 관리․감독 및 교육 강화로 개인주택단지 등 지역쓰레기를 적기에 수거 처리하고 수해 발생 시에는 청소상황실 운영 및 자치구 협조 하에 장비‧인력을 조기에 확보해 예기치 않은 비상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한다.

한국청소년육성회 등 54개 감시단이 청소년 통행금지‧제한구역 등에 청소년 출입‧고용여부 등 특별감시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놀라운 토요일 프로젝트, 교과서 투어 프로그램 등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웠던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해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작년 폭염으로 인해 극심했던 녹조문제에 대해서는 한강 상류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 누구나 한강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한강공원 일대에 다양한 쉼터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특별시 기획담당관은 “여름철 종합대책 기간 동안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문제점이 있을시 즉시 시정·보완함으로써 시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안전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이성하 기자(sriver57@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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