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장마철을 맞아 오는 6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전기·가스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우기대비 전기·가스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5월29일 밝혔다.

경기도는 최근 5년간 발생한 전기·가스사고의 17.4%가 우기에 발생하는 침하와 붕괴에 따른 전기합선사고나 가스누출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6월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시·군, 한국전기(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도내 주요 사회복지시설, 취약계층시설, 재래시장 등의 다중이용시설과 집중호우 시 감전위험이 높은 가로등 및 신호등을 중점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드러난 미비사항에 대해서는 사고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즉시 개선조치하고 대형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의 경우 별도의 상황보고 및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유지해 우기 사고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도는 반상회 등의 주민모임을 통해 전기와 가스의 안전한 사용방법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사용자의 자율안전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관리요령도 함께 전파할 계획이다.

한성기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올해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등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합동안전점점을 통해 사고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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