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최근 원전 시설의 일부 가동 중단과 전력 성수기 도래에 따른 정전 시 비상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긴급구조구급대책을 수립 시행 중이라고 6월7일 밝혔다.

긴급구조구급대책에는 정전 시 발생 가능한 비상상황을 예측하고 이에 대한 세부적인 상황별 대비ㆍ대응책을 포함하고 있다.

예고 없이 발생한 정전 시 발생 가능한 대표적 비상상황은 승강기 갇힘 사고, 제조업체 공장 가동 중지, 건물 내 입주한 소규모 의원의 의료기기 가동 중지 등이다.

지난 2011년 9월15일 오후 3시15분 대규모 정전시 전국 1902건 2901명이 승강기 내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전 대비태세 구축 단계에서는 ▲안전사고 유형별 맞춤형 교육훈련 ▲119상황실 긴급출동시스템 비상전원 설비 점검 ▲긴급 전력지원 장비 점검 및 상시 가동상태 유지 ▲한전 등 유관기관 공조체계 점검 및 비상동원시스템 가동이 추진된다.

비상상황의 대응단계에서는 ▲대응활동 조정 통제를 위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119신고 폭주 대비 비상상황관리체계 강화 ▲소방본부ㆍ소방서 비상발전기 및 UPS 비상전원 정상가동 유지 ▲특정지역 집중 정전 시 출동대 탄력적 분산 운영 ▲동시다발 승강기 갇힘 사고 신속한 인명구조 ▲병원, 혈액원 등 주요시설 긴급전력 지원 활동을 펼친다.

한편, 소방방재청에서는 지난 6월4일  전국 각 시‧도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회의를 개최해 이와 같은 대책을 시달하고 향후 혹시라도 있을 대 정전 발생 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빈틈없이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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