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회의문화가 확 바뀔 전망이다. 대면회의 중심의 기존 회의문화가 단순 영상회의 차원을 넘어 이제는 개별 PC에서 하는 회의 방식으로 대폭 바뀐다.

안전행정부 박찬우 제1차관은 8월9일 아침 간부회의를 개별 PC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제1차관을 비롯한 간부들이 각자의 사무실에서 자기 PC에 설치된 카메라와 헤드셋을 사용해 진행됐는데 참석자들이 대면회의와 크게 다르지 않게 상대방의 모습이나 문서파일을 보면서 보고와 토론을 진행해 향후 PC 영상회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 등 업무 환경변화에 따라 정부기관 간 정책협의‧조정에 영상회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안행부는 각 실국별로 간부회의, 부처 간 협의 등 다양하게 PC 영상회의를 활용해왔다.

이번에 1차관 주재 간부회의를 무리 없이 개별 PC 영상회의로 진행함에 따라, 타부처와의 회의 등 영상회의를 보다 적극적으로  널리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행정부는 앞으로 부내 간부회의는 PC 영상회의 진행을 원칙으로 하고, 지방소재 소속기관 회의와, 나아가 타부처 회의에도 적극 활용 할 예정이며 시‧도 부단체장회의, 시‧도 기획관리실장회의, 시‧도 안전관계관회의 등 주요회의의 30% 이상을 영상회의로 진행(영상회의실 활용)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회의에도 영상회의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박찬우 안전행정부 제1차관은 “정부3.0 추진 주무부처로서 안행부가 선도적으로 영상회의를 활용해 개방․공유․소통․협력이라는 정부3.0의 가치를 구현하는 시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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