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3.0의 핵심가치인 개방․공유‧소통‧협력을 실현하기 위해 부처간 영상회의 시스템이 구축되고, 영상회의를 활용하는 문화도 점차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박찬우 제1차관 주재로 8월14일 중앙부처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해 정부3.0 관련 주요 안건을 보고‧논의하는 ‘정부3.0 실무회의’를 최초로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 6월19일 비전선포식을 통해 ‘정부3.0 추진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전 중앙부처와 지자체‧공공기관까지 정부3.0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정부3.0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 중앙부처와 지자체(시도, 시군구), 교육청, 공공기관에 정부3.0 책임관 및 담당부서를 지정하고 기관별 자체 3.0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정부3.0 실무회의는 각 중앙부처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해 정부3.0 관련 주요안건을 보고·논의하는 회의로서, 이번에는 정부3.0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과 각 기관의 정부3.0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세종시 등 4개 청사의 전 중앙부처(43개) 기획조정실장(정부3.0 책임관)을 대상으로 개최된 최초의 영상 회의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각 부처의 기획업무를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들부터 선도적으로 영상회의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전 부처에 영상회의 문화가 정착·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환경부의 이재현 기획조정실장은 “매번 관련부처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세종시-서울시를 오가느라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회의가 정부3.0 취지에 맞게 영상회의로 개최돼 정부3.0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이외에도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과 정부3.0 추진에 따라 영상회의 활성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부처별 주요회의의 30% 이상을 영상회의로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관련법령 개정도 추진중이다.

특히 차관 주재 간부회의를 PC 영상회의로 개최하는 등 회의문화를 바꿔 나가고 시스템상의 문제점도 적극 개선할 예정이다.

박찬우 안전행정부 제1차관은 “앞으로도 영상회의를 적극 활용하는 등 정부의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세종시 이전에 따른 부처간 비효율을 해소하는데 정부3.0의 주관부처인 안전행정부가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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