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성남시, KT, 경원대, 단국대와 함께 ‘경기모바일앱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제작 원스톱 서비스에 나섰다.

경기모바일앱센터에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품질관리(QA ; Quality Assurance)와 심의, 개발 및 상용화, 마케팅까지 단계적으로 앱 개발에 대한 모든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도(김문수 지사)는 4월22일 성남시(이대엽 시장), KT(이석채 회장), 경원대(이길여 총장), 단국대(장호성 총장)와 함께 KT분당사옥에서 경기모바일앱센터 설립,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경기도는 최근 스마트폰 등 모바일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관련 콘텐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업에 대한 기술과 인력지원 등이 매우 부족하다고 판단,
열악한 모바일 산업 환경 개선을 통해 콘텐츠를 생산하는 중소기업과 1인 창조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관련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기모바일앱센터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학관 협력사업 모델로 추진되는 경기모바일앱센터는 오는 5월 중에 경원대학교 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앱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도내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모바일 콘텐츠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성남시는 지역 내 모바일 기업유치를 유도하고 성남 게임클러스터를 활성화 하기 위한 예산을 지원하는 등 앱센터 운영에 공동 참여하며, KT는 앱스토어 QA 전담부서의 업무를 지원하고 개인개발자 역량 향상과 등록절차 간소화를 돕는 등 앱스토어의 활성화를 위한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또 경원대학교와 단국대학교는 모바일산업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QA 전문인력 양성교육과 1인 창조기업 육성을 통한 취업환경 개선을 지원하게 된다.

앱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에 따라 앱스토어 운영사들은 양질의 애플리케이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를 위해서는 개발 인프라의 확충이 필요하나 기존 이동통신사의 테스트센터는 비즈니스 파트너인 일부 기업만이 이용할 수 있어 중소업체나 1인 창조기업의 우수 콘텐츠가 시장에 진출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경기모바일앱센터 설립으로 중소업체, 소규모 프로젝트 그룹, 개인개발자 등에 아이폰OS, 윈도우 모바일,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OS를 탑재한 단말기가 구비된 온오프라인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게 됨으로써 도내 모바일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안정적인 개발환경을 구축하는 데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앞으로 경기모바일앱센터 개소 후에도 공동사업자인 성남시, KT, 경원대, 단국대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센터 운영을 통해 드러나는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모바일 콘텐츠 개발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모바일 콘텐츠 산업을 경기도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는 도민 홍보서비스 극대화를 위해 교통, 관광 등 도정 각 분야의 공공정보를 활용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속한 도정업무 처리를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전자결재시스템도 구축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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