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우효섭, 이하 건설연)은 건설경기 침체로 철강구조물 제작공장의 인증 등급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이의 유지를 위한 외부 자문이나 컨설팅 등에 소요되는 비용으로 인해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고자 연구원의 인증 전문가가 이들 중소기업에 대해 1대1로 지원해주고 이들의 애로를 치료해주는 ‘힐링’ 프로그램을 8월2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철강구조물인 철로 만든 교량인 강교와 건축 철골 구조물인 H 비임(H Beam) 등은 다중이용시설로 국민생활의 편익과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품질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정부와 공사발주기관들은 중소기업들의 철강구조물 제작 공장 인증 등급을 확인하고 이들의 각종 건설 및 건축 공사 참여 여부를 결정할 때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철강구조물 제작공장 인증등급은 이들의 공사사업 수주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들 중소기업의 매출과 생존에 직결되는 철강구조물 제작 공장 인증등급을 받고 유지하기 위해 이들 기업들은 철강구조물 제품의 품질관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건설품질안전평가실의 품질시스템분야 전문 인력을 활용해 이들이 각 공장별 기술지원 책임자로 지정돼 지속적인 멘토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품질관리상의 어려운 점을 해결해 주는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구원은 우선 철강구조물 제작공장 인증등급을 받은 45개 공장 중 중소 인증공장 13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의 중소 인증공장의 신청을 받아 서면상의 지원 뿐 만 아니라 공장방문을 통한 현지 기술지도도 수행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연구원의 전문가들이 첫째로 철강구조물 제작공장 인증등급의 유지를 위한 기준 및 절차 지도, 둘째로 제품의 품질유지 활동 절차를 위한 개선점에 대해 조언하고 셋째로 인증된 공장의 사후조사관리 및 신청서류 등에 대한 자문을 수행할 예정이다.

건설연의 철강구조물 제작공장 인증 관련 힐링’프로그램은 중소 인증공장의 철골 구조물의 품질 향상을 도모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물이 건설될 수 있도록 한다.

또 건설연의 무상 기술지원을 통해 업체들이 철강구조물 인증등급 유지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건설연은 이들 중소기업의 지원을 통해 향후 이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철강구조물 제작공장 인증 제도를 개선하는데도 이번 지원경험을 활용할 예정이다.    

철강구조물제작 공장 인증은 건설 및 건축공사의 안전도와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강구조물제작(주로 강교와 건물의 철골구조물) 공장을 대상으로 교량/건축 분야별로 공장시설, 규모, 기술인력, 품리관리활동 등의 능력을 심사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공사발주기관에서는 이들 중소기업의 철강구조물제작 공장 인증 등급에 따라 발주기관의 공사에 이들 기업의 참여여부를 결정(교량공사)하거나 참고한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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