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9월5일 오전 10시 북부청사에서 ‘안전문화운동 추진 경기도협의회(이하 안문협)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40명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는 민간-행정-언론-공공기관이 함께 하는 안전문화운동 확산과 기관간 역할 분담, 연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는 통합적 지역안전관리체계 구축과 안전인프라 및 투자확충,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교육활성화를 위한 도 안전관리대책을 설명하고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허억 안실련사무처장은 저급한 안전문화가 빚어낸 안전사고 실상과 주민참여전략, 선진국의 주민참여사례를 설명하고, 우리나라에서의 지역주민 실천방안으로 ‘어린자녀 카시트 착용하기’, ‘안전한 보행을 위한 3가지 습관’, ‘1가정 1심폐 소생술 능력 확보’ 등을 제시했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에서는 요즘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실태, 문제점, 그리고 그동안의 상담사례와 실천방안 등을 제시해 실무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경기도 교통연수원은 찾아가는 교통교육서비스와 녹색어머니회의 심폐 소생술 교육, 전기안전공사의 그린홈(Green Home), 한국승강기 안전관리원의 취약계층 맞춤형 교육 등 대부분 도민 생활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면서 소외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실천과제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4대 분과별 안전문화운동 추진사례를 발표하고, 각 기관별 실천과제를 정해 안전문화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최문환 경기도 안전총괄담당관은 “안전문화운동 정착과 확산을 위해서는 ‘안문협’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불씨를 피우자”고 말했다.

경기도는 그동안 안전행정부의 정책에 맞춰 국단위의 안전행정실로 개편하고 지난 7월1일 안전총괄담당관을 신설했으며, 도내 시․군에서도 안전총괄기능을 갖추기 위한 개편을 추진 중에 있다

경기도는 앞으로 ‘안전문화운동 추진 경기도협의회’의 구성을 완료하고 9월말 발대식과 캠페인 등을 개최해 사회 곳곳에 만연되어 있는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고 범도민 안전문화운동의 조기정착과 확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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