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우재봉)는 최근 집중호우와 같은 기후변화와 더불어 시민들의 야외 여가생활의 증가로 인해 계곡에 고립되거나 산악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더욱 안전하고 신속한 구조 활동을 위해 대구시 119구조대 전 대원을 대상으로 구조기법에 관한 실전훈련을 오는 9월10일과 12일, 13일 3일간 북구 연경동 암벽등반장 일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한다고 9월9일 밝혔다.

올 여름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해 대구시 주요 산간과 계곡에서 수많은 부상자와 요구조자가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 통계에 의하면 2012년 한해 213명이 산악사고로 구조됐으며, 2013년에는 9월1일 기준으로 총 172명이 산악사고를 당해 119에 구조요청했다.

주요 교육은 수평구조기법과 수직구조기법으로 나눠 실시한다. 수평구조 기법은 요구조자가 계곡 건너에 고립됐을 경우 로프발사총 및 각종 로프와 도르래를 활용해 요구조자를 구출하는 방법이며, 수직구조기법은 암벽 또는 깊은 계곡에서 레펠을 활용, 부상당한 요구조자를 안전한 장소까지 이송하는 구출 방법이다.

군사전문가를 외래강사로 초빙하여 신속한 요구조자 위치파악을 위한 독도법 특강과 산악전문가의 암벽구조에 필요한 등반기법 등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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