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환경오염 행위를 감시하고 오염물질 배출업소 점검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시민자율환경감시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9월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30일 50명의 시민자율환경감시단을 구성해 위촉식을 가졌으며 이들은 올해 9월부터 2년 동안 자율적으로 환경오염 감시활동에 나선다.

감시단 50명(자치구별 2명)은 환경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시민들로 평균 40~70대이며 남녀 5:5의 비율로 구성해 위촉했다. 

시민자율환경감시단은 서울시의 환경을 오염시키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감시활동을 실시한다. 주된 활동으로 ▴배출업소 시설물 관리상태 ▴공공환경시설의 주요 시설물 관리상태 ▴분뇨수집운반차량 청결상태 ▴하천오염물질 무단방류 ▴무단투기 등이 있다. 

이들은 중랑천, 홍제천, 안양천, 탄천 총 4개 지천별 환경감시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울시 전역의 환경오염을 감시한다.

중랑천 지대는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가 해당된다. 홍제천 지대는 종로구, 중구, 용산구,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가 해당된다. 안양천 지대는 구로구, 양천구, 강서구, 영등포구, 금천구, 동작구, 관악구가 해당된다. 탄천 지대는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가 해당된다.

앞서 지난 2년 동안 활동한 시민자율환경감시단은 ▴배출업소 민․관 합동점검 250회 999개소 점검 ▴환경순찰 1,014회 ▴분뇨차량 청결도 점검 5회 ▴공공환경시설 합동점검 12회 등 실질적인 환경오염행위 사전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병위 서울시 물재생시설과장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환경을 지키고 깨끗한 서울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감시단의 환경감시 역량을 향상시키고 환경감시활동에 민간 참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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