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6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0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만약 있을지도 모를 생물테러에 대비해 오는 4월27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산시와 울산시 관할 보건소·군·경찰·소방 등으로 구성된 생물테러 초등대응요원 120명을 대상으로 ‘생물테러 대비 및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4월26일 밝혔다.

최근 국제적인 테러위협과 국제분쟁, 인종·종교 갈등 등으로 생물테러 위험이 상존함에 따라,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적인 행사에 대비한 생물테러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초등대응요원의 전문성을 높여, 생물테러 의심사례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를 통해 만약의 사고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회의가 개최되는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 내 탄저(백색가루) 상황을 설정해 이에 따른 주민통제, 제독, 폭로자 관리, 역학조사 등을 중점적으로 훈련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군·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도 점검하면서, 동시에 행사 인접지역인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 음식점, 우체통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으로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4개팀(대책팀·역학조사팀·감시팀·미생물탐지팀) 12명으로 구성되는 생물테러 대비 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해 생물테러 상황대처, 대량환자 또는 노출자 발생시 신속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각 자치구·군에 경찰서·소방서·보건소 등 3개 기관으로 구성되는 초동조치팀을 구성해 생물테러 의심사례 발생시 신고·접수 및 상황을 전파하고, 주민·차량통제 등 현장보존 및 치안유지, 생물테러 정황조사, 피해자 구조, 다중키트 이용 신속한 현장검사, 피해자 파악·추후관리, 피해자 제독 및 항생제 투여 등 기관별 임무를 부여해 훈련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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