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하절기를 대비해 오는 5월1일부터 9월10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실시한다고 4월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대기오염 측정소가 설치된 27개시를 대상으로 4개 권역별로 구분해 5개월간 도와 시에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다.

상황실에서는 오존농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해 주민의 건강 등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면 대기 오존농도에 따라 주의보 등을 발령한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환자, 노약자, 유아 등은 실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하고 경보가 발령되면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는 실외학습을 자제해야하며 자동차 사용자는 발령지역의 자동차 통행제한 조치에 협조해야 한다.

중대경보가 발령될 경우에는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는 실외학습 중지나 휴교 조치해야 하고 자동차 사용자는 자동차 통행금지 조치에 따라야 한다.

경기도는 경보발령 상황을 라디오, SMS 문자메세지, 주민센터 안내방송을 활용, 신속히 전파하고 있으며 인터넷과 대기오염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오존농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휴대폰을 통해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희망하는 도민은 경기도대기오염정보센터 홈페이지(air.gg.go.kr/대기오염정보 문자메시지 서비스)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또 트위터(twtkr.com/airgg)를 통해서도 대기오염도와 경보발령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교선 경기도 대기관리과장은 “보육시설, 노인정 등 집합시설에 SMS 문자서비스를 확대하고 대기오염측정소가 올해 4개군에 설치되면 내년부터는 31개 전 시군으로 확대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오존 경보 발령 시에는 실외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그동안 도에서 대기질 개선 대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오존농도에 의한 주의보 발령 일수가 2008년 8일에서 지난해에는 4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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