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1월부터 4월20일 현재까지 울산지역 366개 약국을 통해 가정 내 폐의약품 수거 작업을 펼쳐, 총 2214㎏을 수거했다고 4월28일 밝혔다.

구·군별로는 중구 377㎏, 남구 624㎏, 동구 375㎏, 북구 401㎏, 울주군 437㎏ 등이다. 수거된 폐의약품은 성암생활폐기물 소각장을 통해 전량 소각된다. 울산시는 지난해의 경우(4월 ~ 12월) 폐의약품 1098㎏을 수거·소각했다.

울산시는 하천과 토양 등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가정내 폐의약품 수거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폐의약품 수거함을 제작해 시내 약국 등에 배부, 무료로 수거를 해오고 있다.

시민들은 가정에서 사용하다 남은 의약품을 가까운 약국에 가져가면 유통기한 확인과 함께 복용가능 여부에 대한 복약 지도를 받을 수 있으며, 복용이 불가능한 의약품은 약국에 비치된 수거함에 투입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먹다 남은 폐의약품을 하수구나 봉투 등에 담아 버릴 경우 하천이나 토양이 크게 오염될 수 있다” 면서 “사용 후 남은 폐의약품이 안전하게 폐기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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