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이 11월12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국정원과 군 등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진상규명과 민주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각계 연석회의’에 6.15 공동선언 남측언론본부 공동대표 자격으로 참가했다.

이날 연석회의는 국가기관에 의한 불법적 선거개입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 각계 각측의 대표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공동의 입장과 대책을 마련해보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함세웅 신부는 인사말에서 “일년 전 선거과정에서 벌어진 불법행위도 엄청난 범죄이지만 오히려 이 정권 하에서 벌어진 은폐조작 수사방해와 외압이 더 큰 범죄”라며 “미국의 대통령 닉슨도 상대 당을 도청한 사실보다 그 이후 진실규명을 방해하면서 저지른 권력남용과 사법방해 행위가 퇴임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은 우리 사회의 모든 양심적인 민주주의자들과 함께 국정원과 군 등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의 진상을 반드시 밝히겠다”며 “특별검사 도입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특위의 구성”을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단체를 대표해 함세웅 신부, 도법 스님, 김철관 인기협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당은 민주당에서는 김한길 대표를 비롯 신경민, 우원식 최고의원, 유승희 의원 등이 참석했고 정의당에서는 천호선 대표를 비롯 노회찬 전 대표, 서기호 의원 등이, 안철수 의원 측에서는 안철수 의원, 송호창 의원 등이 각각 참석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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