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11월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기관별로 구축·운영하고 있는 스마트폰 재난안전정보 ‘앱(App)’ 14개를 1개의 앱으로 통합·연계하기 위한 ‘모바일 재난안전정보 포털 앱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중앙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 사업은 기관 간에 칸막이를 없애기 위한 대표적인 국정 및 정부3.0 과제로 국민들이 스마트폰에 1개의 ‘앱’만 설치하면 각급 기관에서 제공하는 재난안전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2009년 말부터 시작된 스마트폰 열풍으로 각 기관에서 재난안전정보 관련 ‘앱(App)’을 개발한 결과, 2013. 3월말 현재, 총 14개 기관에서 19개의 ‘앱’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고, 국민에게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고 중복투자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공무원용 5개 ‘앱’을 제외하고, 안행부, 국토부, 서울시 등 11개 기관의 14개 재난안전정보 관련 ‘앱’을 1개로 통합·연계해 재난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이 사업은 지난 10월30일부터 시작돼 내년 2월말까지 개발 완료돼, 2014년 3월중 시험운영 후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11개 기관, 14개 재난관련 ‘앱’의 통합·연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통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 운영체제(OS)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개발,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용 ‘포털 앱’ 프로그램 개발, △통합·연계된 ‘앱’ 관리와 최신 자료로 현행화 하기 위한 관리자·운영자용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소방방재청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재난안전알리미 앱’을 통하여 재난문자(속보)를 제공해 왔고, 지난 10월말 현재 약 70만 명이 이 ‘앱’을 설치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만큼, 이를 중심으로 각 기관의 '앱‘을 통합·연계할 방침이다.

또 2015년까지 연계대상을 공공기관까지 확대하고 ‘포털 앱’의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과 개인 맞춤형 콘텐츠 확충을 통해 국민 참여형 양방향 재난안전망 구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은 “현재 여러 기관에서 제공하는 재난안전정보가 국민들에게 혼란 없이 신속하게 전달 될 수 있도록 하나의 ‘앱’으로 통합하는 이번 사업에 각 기관이 적극 협력해 각종 정보를 개방하고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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