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김종길 본부장)는 지난 10월 중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해 11월19일 발표했다.

지난 10월 화재건수는 5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건(19.4%) 감소, 재산피해 2억7300만원(42.4%) 감소했다.

그러나 작년 동절기 기간 중 화재건수를 살펴보면 10월 62건, 11월 72건, 12월 72건의 화재 증가해 올해는 유난히 추운날씨가 예상되고 있어 겨울철 화재예방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화재발생 주요 원인은 전기적 요인 19건으로 가장 많은 발생 빈도를 보였으며 뒤를 이어 부주의 17건, 미상 4건, 방화 1건, 방화의심 1건 등의 순으로 나타냈다

전기 화재의 원인은 ▲용량을 무시한 채 문어발배선으로 연결사용이 지속되면 콘센트 주변의 온도 상승으로 화재가 발생(과전류) ▲전선이 낡아 +극과 -극이 맞닿아 아크와 동시에 고열발생(합선) ▲콘센트에 습기가 차거나 먼지가 많이 쌓이면서 발화하는(트래킹현상) 또한 전기매트 사용이 잦을 계절에 매트 전열선이 접혀 있는 상태가 길어질 경우 피복이 벗겨져 불꽃이 생길 수 있다.

전기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서 ▲하나의 콘센트에 문어발 배선식 전기사용을 피하고 ▲열을 발생하는 전기기구는 반드시 콘센트에 한 개의 기구사용 ▲전기누전으로 합선이 발생될 경우 대비해 설치된 누전차단기 정기적인 점검실시 ▲습기나 먼지가 많은 장소는 뚜껑이 있는 콘센트를 사용할 것 ▲전기매트 이용 후 열선이 접히지 않도록 돌돌 말아서 보관해야한다

김종길 창원소방본부장은 “시민의 관심과 자율적인 방화환경 조성으로 작년 대비 화재는 줄었지만 예고없이 찾아오는 화재를 대비해 사전 안전점검과 주변 소방시설 사용법을 숙지해 화재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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