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 지원을 위해 지난 11월15일부터 24일까지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 Korean Disaster Relief Team) 1진을 파견한데 이어, 긴급구호대 2진 총 45명을 11월22일부터 12월1일까지 추가 파견키로 결정했다고 11월22일 밝혔다.

긴급구호대 2진은 1진과 마찬가지로 외교부 주도하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중앙119구조본부,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에서 참여했으며 11월22일 인천공항을 출발, 오는 11월23일 필리핀 타클로반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긴급구호대 2진 파견은 구호대 1진이 보여준 의료, 구조 및 방역 활동에 대한 현지의 높은 평가와 필리핀측의 지속적인 수요를 감안해 결정됐다.

한편 우리 정부가 지난 11월15일 이미 파견한 긴급구호대 1진(총 44명)은 11월20일 기준 △환자 진료·수술 1265명, △사체수습 110구, △방역활동 24회, △안전조치 4회 등을 실시 중이며 구호대 2진과의 임무 교대 후 오는 11월24일 귀국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 11월12일 필리핀 피해 복구를 위해 5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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