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김성곤)가 스키 등 겨울철 레져 스포츠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부주의한 행동은 자제하며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1월16일 당부했다.

이번 겨울 시즌(2013년과 2014년)에 119구조대원이 스키장 안전사고 발생으로 모두 22건 출동했으며 지난(2012년과 2013년)시즌 동기 대비 9건(40%)이 증가했다. 이는 119구조·구급대원이 출동한 실적으로써 스키장 내 자체 안전사고 처리한 건은 더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시즌(2013년과 2014년) 스키장 안전사고 발생으로 119가 출동한 내역을 분석한 결과 22건 중 야간에 발생한 건수는 모두 13건으로 59%를 차지했으며 오후에 6건, 주간 3건이 발생해 야간 스키 안전에 각별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시즌(2012년과 2013년) 스키장 안전사고로 119구조대원이 출동한 현황을 보면  전체 건수(40건)의 63%가 1월 중순부터 ~2월에 발생해 지금부터가 안전이 더욱 요구되는 시기라고 분석됐다.

119에 구조된 연령대는 주로 젊은 층의 학생으로 21세~30세가 11명, 10세~20세 5명, 31세~40세 3명, 40대와 50대 그리고 55세가 각 1명씩이며 스키(8건)보다는 보드(14건)에서 안전사고 발생빈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고부상 정도에 대한 119구급대원의 평가 소견결과 경추, 요추 등의 응급(준응급) 상황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도내 겨울축제장의 크고 작은 안전사고로 119구조·구급대원은 모두 13건을 출동해 13명을 응급처치했으며 주로 얼음축제장 빙판에서 낙상해 입술 등 안면부상이 많았으며 낚시 바늘이 손에 끼이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와는 별도로 강원소방은 겨울 축제장의 원활한 행사를 위해 화천 산처어축제장 등 도내 겨울 축제장 7개소에 모두 25회에 걸쳐 150톤의 급수지원을 했다.

김성곤 강원소방본부장은 “겨울철 대표 스포츠인 스키장 안전사고는 개인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므로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와 함께 직활강이나 과속, 난폭한 이용은 삼가고 충돌의 위험이 있을 때는 소리치거나 미리 넘어져 충돌을 피해야 한다”며 “코스 중앙에서의 급정지, 휴식은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코스 가장자리를 이용하도록 하고 축재장의 얼음빙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고 호주머니에 손을 넣는 행동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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