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권순경)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설 연휴 대비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월24일 밝혔다.

소방안전대책은 대형화재 예방을 위한 ‘화재특별경계근무’, 귀성객 운집시설에 대한 ‘밀착 구조·구급서비스’, 다중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골자로 실시된다.

설 연휴 하루 전날인 오는 1월29일부터 연휴 다음날인 2월3일까지 6일간을 화재특별경계근무 기간으로 지정해 시민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 백화점,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1일 2회 이상 화재예방순찰을 실시한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화재예방 순찰을 통해 다중이용시설의 화재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관계자 교육을 통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함은 물론, 유사시 신속한 대응으로 초기 진화한다는 방침이다.

귀성객 등 다중 운집 시설인 철도역사, 터미널, 시립묘지 등에 119구급차 8대와 구급대원 24명을 배치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여 시민의 안전을 도모한다.

또 138개의 119생활안전구조대가 귀성길 화기방치 확인, 가족 안위 확인 등 설 연휴 안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설 연휴 이용이 많은 것으로 예상되는 대학로 공연장 169개소에 대해 작년 12월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5개소에 대해서는 시정보완명령를 내리고 경미한 사항 55건은 현지 시정했다.

이외에도 백화점, 전통시장,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217개소와 가스공급시설 1692개소에 대한 점검을 설날 연휴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설 연휴 자칫 들뜬 분위기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모든 사고에 철저하게 대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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