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대표적인 오염하천으로 꼽히던 안성천 수계 4개 하천의 수질이 모두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정복)은 5월10일 경기도의 중점관리 하천이며 오염우심 하천이었던 안성천수계의 4개 지천에 대하여 갈수기(1~4월) 수질자료를 분석한 결과 안성천, 진위천, 오산천, 황구지천의 수질이 전년 대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그간 생활하수 및 산업폐수 등으로 안성천 수계에서 가장 오염도가 높았던 안성천 본류의 BOD는 지난해 1~4월 BOD 13.3 ppm에서 올해 1~4월 5.7 ppm으로 7.6 ppm이나 감소했다.

진위천도  지난해 같은 기간 12.4 ppm에서 올해 7.7 ppm로 4.7 ppm 감소했으며, 황구지천도 11.4 ppm에서 8.2 ppm으로 3.2 ppm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산천은 7.7 ppm에서 7.2 ppm로 0.5 ppm 소폭 감소했다.

연구원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그간 경기도가 추진한 안성천 수계 수질 모니터링과 갈수기 오염원 집중단속, 예년에 비해 풍부한 수량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진위천 수질오염총량관리제 도입과 오산천 수질개선 종합대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안성천 수계 4개 하천의 수질개선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