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2월4일 지난 7개월간 안전행정부, 소방방재청,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협력해 수행한 ‘통합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BPR/ISP’ 사업의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10년 동안 기후변화 등 환경적 필요에 따라 구축된 상황전파시스템, 시·도 긴급구조표준시스템 등 27개 업무 시스템과 국민안전방송 등 14개 홈페이지까지 총 41개 시스템에 대한 업무재설계(BPR)를 수행해 국민이나 내부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맞춤서비스제공체계, 현장중심재난종합대응체계 등 5대 추진전략으로 묶어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정보화전략계획(ISP)을 통해 도출된 피해주민원스톱지원서비스, 공공헬기공동활용서비스 등 29개 과제를 5대 전략에 포함해 향후 5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 조종묵 정보화담당관은 “이들이 구축되면 대형화·복합화되고 있는 재난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범정부적 재난예방·대응 협업을 주도하고 각 재난관리 책임·지원기관에 분산관리 중인 상황·재난관리자원 등의 정보를 현장중심으로 통합·연계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행복해지는 ‘국민안전 재난관리 3.0’ 비전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포된 ‘국민안전 재난관리 3.0’의 5대 추진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재난안전 맞춤서비스 제공체계 구축을 통해 우리 청도 정부 3.0 정책환경에 맞춰 재난안전정보 개방 플랫폼을 구축하고 활용도와 산업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지진 대피소정보’, ‘국가 위험물정보’ 등을 개방해 국민 안전지식 함양과 창조경제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을 통한 이재민 찾기, 피해주민 원스톱 지원, 체류외국인 대상 다국어 재난경보 등 재난취약계층 중심의 맞춤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둘째, 현장 중심의 재난종합대응체계 구축 전략이다. 재난현장 통합지휘소를 중심으로 5개 부처가 보유한 공공헬기에 대한 공동이용체계를 구축해 재난상황에 따른 헬기자원의 공유 및 통합적 운항관제를 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또 현장대원 첨단 안전장비를 통해 현장과 지휘소 간 동일한 현장영상을 공유해 직관적이고 신속한 상황파악 및 지휘통제가 가능한 현장 종합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셋째, 협업기반의 재난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재난현장에서 수집된 상황정보 또는 부처별 상황실, 계측장비·모바일, 기상청 등 유관기관 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종합 수집된 상황정보를 재난상황실과 타기관 간 동일화면으로 공유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싱글뷰(Single View) 기반 통합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넷째, 지능형 의사결정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축적된 재난이력 정보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수집되는 재난징후·상황정보·119신고정보 및 온라인 상 국민의 안전요구 등 빅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선제적이고 예방중심적인 부처별 재난안전 정책과 지자체별 환경과 특성을 반영한 지능형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안정적인 정보통신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대규모 재난·재해로 인해 신고폭주 및 통신망 두절시 이동형 통신차량, 위성통신망을 통해 언제라도 신고가 가능한 비상접수·재난복구센터를 구축해 중단없는 재난대응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소방방재청은 이상의 ‘국민안전 재난관리3.0’ 5대 추진전략을 통해 유관기관의 정보자원을 공유하고 관련부처와 소통할 수 있는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29개 추진과제(21개 서비스, 8개 법·제도 개선)별 실행 로드맵을 수립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의회를 구성해 시급성이 높은 핵심과제부터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소방방재청 조종묵 정보화담당관은 “향후 5년 동안 1635억원을 투자해 범정부적인 재난안전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재난관리 자원·정보공유로 인한 중복투자방지, 직관적 현장상황 인지 및 통합적 상황전파 등 약 5830억원의 투자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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