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한상대)가 2014년 인천광역시 지방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화재조사 분야에 전기, 기계, 화학 등 관련 박사학위 소지자를 채용한다고 2월14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번 박사학위 소지자 채용은 화재현장 감식과 전문수사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기․기계․화학 관련 박사학위를 취득 후 해당분야에서 1년 이상 연구(실무)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로 각 분야에 1명씩 제한경쟁 특별채용으로 이뤄지고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3월3일부터 5일까지며 필기․체력․신체검사․면접을 거쳐 오는 6월에 지방소방장 계급으로 최종 선발․임용된다.

한상대 인천소방안전본부장은 “최근 제조물책임법(PL법)과 실화책임에 관한 법률에 의한 피해 보상 등의 민사소송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박사학위 전문가 채용 등 화재원인․조사의 전문화는 화재로 인한 적법한 피해보상은 물론이고 시민의 권익보호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인천소방안전본부는 작년 2월부터 전문감식반 및 특별사법반으로 구성된 광역화재조사팀을 운영하면서 1억원 이상의 대형화재와 인명피해가 발생한 중요화재 63건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감식 및 증거물 감정, 화재재연실험 등으로 명확한 원인 규명을 하는 등 화재조사의 전문기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이번 2014년 인천광역시 지방소방공무원 채용 시험은 공개경쟁 채용에 소방 60명(남자 58명, 여자 2명), 제한경쟁 특별채용에 화재조사․구조․정보통신, 소방정 분야에 13명 등 총 73명을 선발하게 된다고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