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안전행정부의 정부 3.0 추진 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2월25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중앙부처, 전국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정부 산하 공공기관 등 모두 30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기관장 추진 의지 등 7개 분야 19개 세부과제로 진행됐다.

도는 평가에서 ▲SNS와 인터넷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통한 홍보와 정보 공유 ▲사전 정보공개, 재정정보시스템 운영 등 정보 공개 ▲물통합관리, 로컬푸드시스템 운영 등 민·관 협력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중 특히 정보공개 분야 사전 정보 공개(255건)와 정책실명제 공개(130건), 홈페이지 정보공개 메뉴 운영 등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부 3.0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정과제 중 하나로, 공유·개방·소통·협력 등 4대 가치와 투명한 정부, 유능한 정부, 맞춤형 서비스 정부 등 3대 전략목표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도의 제로-100 프로젝트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작년 6월 열린 정부 3.0 비전 선포식에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 대표로 초청돼 도의 사례를 발표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민선5기 출범과 함께 행정혁신 중심과제로 추진한 제로-100 프로젝트는 업무누수 0%, 정보공개 100%를 통한 ‘투명하고 일 잘하는 지방정부’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주요업무를 도정과제시스템을 통해 공유하고 민원처리 과정과 도의 재정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정부 3.0의 4대 가치와 추구하는 방향이 유사한 제로-100 프로젝트가 정부 3.0과 연계되고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도는 앞으로 제로-100 프로젝트를 정부 3.0 가치와 밀접하게 연계해 고도화를 추진, 지방정부 혁신모델로 정착시켜 정부 3.0 가치를 지방 차원에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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