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2013년도 실적에 대한 2014년도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에 대한 재난관리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가 선정됐다고 3월6일 밝혔다.

재난관리평가 결과는 우수, 보통, 미흡 그룹으로 구분해 발표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관리 역량을 제고하고 자율과 책임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며 올해에는 중앙행정기관 11개 기관과 공공기관 16개 기관에 대해 지난 2월10일부터 14일까지 민간전문가 등 16명이 참여해 여름철·겨울철 재난경감대책추진, 소관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및 후속조치,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상황판단회의 개최 및 상황근무 실시, 재난예방사업 확보 및 집행 등 33개 항목을 평가했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환경부는 소관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및 조치, 개발계획 등 민간전문가 참여, 재해유형별 행동요령 작성 및 홍보, 호우·대설·태풍 등 상황판단회의개최 및 상황근무 실시, 부기관장이상 현장방문 및 홍보, 재난예방사업의 확보 및 집행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철 및 겨울철 경감대책 추진, 안전점검의 날 행사 추진 및 소관시설물 안전점검과 조치, 재난정보 공동이용, 복구계획 수립 및 사업관리, 응급복구 자재 비축, 재난대비 훈련 및 교육 참석 등에서 우수했다.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는 특정관리대상시설 지정관리, 재난정보의 수집 및 활용, 상황전파체계 구축, 재난관리부서 근무자 인센티브 실시, 재난예방 홍보계획 수립 추진, 여름철 및 겨울철 경감대책 추진 등에서 많은 점수를 받았다.

소방방재청은 평가결과 기관별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개선계획을 수립해 분기별로 확인 점검해 정책 환류를 강력히 추진하며 우수 사례에 대해서는 전파해 벤치마킹토록 할 계획이다.

내년도 재난관리평가 시에는 기관장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중앙행정기관의 차관급 인터뷰를 실시하고 기관장 관련 지표에 대해 배점을 상향 조정하며 재난관리 기관의 특성을 고려한 기관별(그룹별) 특성, 자연재해 피해규모, 재난관리 부서 간 협업, 재난부서 근무자의 근무기간을 지표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재난관리평가는 재난대책 추진 단계별로 실시됐으나 향후에는 행위주체의 대응능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역량’ 평가를 도입할 예정이다.

 재난관리평가 결과 우수기관에 선정된 기관 및 개인에 대해서는 정부포상 등을 실시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