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5월17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UNESCAP ; UN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 동북아 지역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행사에는 놀린 헤이저(Noeleen Heyazer) 유엔 에스캅 사무총장, 정병일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UN 관계자 및 주요 외국인사 등 다수가 참석했다.

특히 이번 UN기구 개소식은 제66차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 총회와 더불어 개최됨으로써 그 설립의미와 인천의 국제위상을 한껏 배가하는 성과를 가져다줬다.

UN 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 설립으로 인천광역시에는 지난 2006년에 설립된 유엔아태정보통신기술교육센터(UNAPCICT), 2009년 개소된 유엔재난경감국제전략기구(UNISDR) 동북아사무소 및 방재연수원 등을 비롯해 총 7개의 UN 등 국제기구가 활동하게 됨으로써 인천은 명실 공히 국제사회발전을 선도하는 유엔도시로서의 위상을 국내외에 확고히 하게 됐다.

동북아지역사무소는 5월17일 개소 후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 17층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되는데 주요 활동영역으로는 지속가능 개발(녹색성장·에너지 효율성), 정보통신기술 및 재난위험저감, 무역증진 및 교통발전을 통한 상호 연결성 강화, 식량안보·가난퇴치 등을 들 수 있다.

정병일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은 “인천은 세계적 공항과 항만입지 등 지정학적으로 매우 탁월한 UN도시 전략지로서 세계최고의 IT인프라, 공원·녹지·친수공간 등 친환경 생태와 국제학교·외국인 병원 등 외국인 정주 기반시설 구축 등 최고의 여건을 조성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UN센터 건립 등 30여개 UN·국제기구를 지속 유치함으로써 경제자유구역 개발시책과의 시너지효과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한반도의 신성장동력 창출, 나아가 유엔이념과 인류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명실상부한 세계명품국제도시로서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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