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 4월16일 오전 10시부터 안산시청 재난상황실에 재난안전대책본부(☎031-481-2162)를 운영하고 있다.

안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월16일 사고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고 침몰한 세월호에 조난당한 학생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며 단원고에서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생수 100박스와 간식 500인분, 김밥 600인분, 침상 등을 긴급 지원했다.

대한적십자는 밥차 1대와 모표 500장,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점심지원, SK본부에서는 핸드폰 충전기 50대, 소방서에서는 응급차량 2대, 단원병원에서는 응급차량 1대 등을 제공했다.

그간 구조 상황은 4월17일 오전 6시 현재, 안산고대병원에 단원고 학생 61명과 교사 1명이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학생 3명은 병원 진료 후 귀가했고 학생 10명은 안산에 도착해서 바로 귀가했다.

4월17일 오전 8시 상황실에서 김진흥 안산시 부시장 주재로 안전도시국장과 주요 부서장들이 참석해서 사고대책 회의를 개최해 부서별 사고 처리 후속 대책을 즉시 수립해서 시행키로 했다.  

지난 4월16일 오후 4시부터 사고 현장인 진도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직접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김철민 안산시장은 “이번 세월호 조난으로 고귀한 어린 학생들이 희생돼 참담한 심정”이라며 “아직 구조되지 못한 학생들의 구조와 병원에서 입원 중인 학생들의 치료를 위해서 안산시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해서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유관 기관들과 한 뜻으로 학생들의 무사 귀한을 기원하면서 학생 구조 활동 및 사태 수습이 마무리 될 때까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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