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기구공업협동조합의 신임 이사장과 새로운 임원진이 구성되면서 앞으로 조합의 안정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소방기구공업협동조합은 지난 2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소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조합 이사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신우전자 이기원 대표에 대한 이사장 인준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날 자리에는 과반을 넘기지 못하고 소수만이 참석했던 과거 총회와는 달리 총 73명의 조합원 중 37명에 이르는 조합원들이 참석하는 등 성원을 이뤘다.

신임 이사장 인준 과정에서는 참석자 37명 중 27명이 거수로 동의 의사를 밝혀 이기원 대표를 이사장으로 최종 선출했다.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기원 대표는 “지금 조합의 가장 중요한 숙제는 화합인 것 같다”면서 “어떠한 경우든 일일이 찾아뵈어 금년도 중 조합원사를 100개사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지금은 소방과 조합이 살아갈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안전매뉴얼 체험공원을 만들어 조합이 주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방재청과 조합 임원들간의 대화 창구를 만들고 소방산업기술원과도 한 달에 한 번씩 회의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관련 법 제, 개정과 정책에도 조합 분과위원회가 깊게 관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조합은 (주)한국소방기구제작소 정수현 대표, 와우글로컴(주) 김남형 대표, (주)육송 박승옥 대표, (주)오일금속 조용백 대표, 동원실업 권덕집 대표 등 5명을 이사로 선출하고 감사직에는 대동실업 서대하 대표를 선임했다.

이와함께 ▲정관 변경 승인안 ▲2013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이사회 위임사항 채택 승인의 건 등을 심의 의결하기도 했다.

소방방재신문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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