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5월3일 오후 5시21분 경 강릉시 저동 도로변에서 자전거를 타던 초등학생이(10세, 남) 자전거 바퀴에 좌측발목이 끼인 사고로 119구급대가 응급처치

# 2014년 5월6일 오후 3기42분 경 철원군 동송읍 오덕리의 주택에서 어린이(4세, 여) 손가락이 원형 막대기에 끼여 119구조대원이 절단기 등을 사용, 안전하게 구조

# 2014년 5월10일 오후 1시51분 경 춘천시 석사동 00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초등학생 4명이 갇힌 사고로 119구조대원이 문 개방후 안전구조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김성곤)가 최근 3년간(2011년 ~ 2013년) 10세 이하의 어린이 안전사고로 119구조·구급대가 출동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두 7303건에 7302명을 구조·구급조치(사망 25명, 부상 6551명, 안전조치 726명)했으며 이중 구조는 모두 814건에 814명을(사망 3명, 중상 14명, 경상 71명, 안전조치 726명), 구급은 6489건에 6488명을(사망 22명, 부상 6466명) 조치했다고 5월12일 밝혔다

3년간 어린이 안전사고 월별 발생 추이를 비교한 결과 1월부터 4월까지의 안전사고율은 평균 7.3%(539건)의 비율을 보였으나 가정의 달인 5월(667건 / 9.1%)부터 큰 폭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여름방학(휴가) 기간인 8월까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임에 따라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3년간 전체 어린이 구조·구급사고 발생 시간대를 살펴본 결과 구조사고는 오후 시간대에(13시~17시) 45.3%(369명)로 가장 많은 사고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저녁 7시 이후에 32.6%(265명), 오전 시간대에 22.1%가 발생했다.

특히 구조사고(814건) 유형을 분석한 결과 시건개방이 49.7%(405건)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교통사고 14.7%(120건), 승강기 고장 갇힘 64건(7.9%), 산악사고 2.9%, 자연재해 2.3%,  화재사고 2%, 기계, 수난, 추락사고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급상황은 저녁 7시 이후에 43.7%(2,836명)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오후에 40.4%, 오전에 15.9%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년간 5월(667건/ 부상 617명, 안전구조 50명) 중에 발생한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장소를 분석한 결과 가정·주택가가 56.4%(376건)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도로 15.1%(101건), 공공장소 5.5%(37건), 숙박시설 4.8%, 병원 1.9%, 학교 및 식당이 각 1.3%로 나타났다

올해 5월 현재 10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로 모두 875건(구조 100건, 구급 775건) 출동해 875명(사망 1명, 부상 782명, 안전구조 92명)을 구조·구급 조치했다.

김성곤 강원소방본부장은 “주의력이 떨어지고 활동량이 왕성한 어린이들은 항상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부모의 관심과 안전체험 교육 등을 통해 안전수칙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소방관서에서도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모든 소방관서에 안전체험장을 설치, 화재 발생시 대처요령 등 사고 유형별 대응요령에 대하여 연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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