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www.symantec.com)이 보안 인증 서비스 전문업체인 베리사인(VeriSign)의 SSL(Secure Sockets Layer) 인증 서비스, PKI(Public Key Infrastructure) 서비스, 베리사인 트러스트 서비스 및 VIP(VeriSign Identity Protection) 인증 서비스를 포함하는 아이덴티티 및 인증사업부를 12억8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5월20일 발표했다.

시만텍은 현재 이번 인수에 대한 법적 승인절차가 진행중이며, 오는 9월 안에 인수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베리사인의 보안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가장 신뢰받는 온라인 브랜드로서의 명성과 시만텍의 업계 선도적인 보안 솔루션과 폭넓은 고객기반의 결합을 통해 시만텍은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안전하게 온라인으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로 시만텍의 기업 고객들은 신원(Identity) 기반 보안을 폭넓은 프레임워크에 적용할 수 있게 돼 클라우드 컴퓨팅을 비롯해 소셜 네트워킹, 모바일 컴퓨팅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컴퓨팅 모델을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운영 효율성과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는 이 프레임워크는 시만텍이 추구하는 새로운 컴퓨팅 비전에 따라 집중하고 있는 ▲신원 보안 ▲모바일 및 기타 디바이스 보안 ▲정보 보호 ▲컨텍스트 및 상관성 ▲클라우드 보안 등 5가지 핵심 분야를 포괄하게 된다.

특히 시만텍은 베리사인의 보안 인증 부문 인수로 SSL 인증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베리사인의 아이덴티티 및 인증 서비스는 웹사이트가 합법적인지 또 온라인 거래를 위해 안전한지 여부를 확인해주며, 특히 베리사인의 SSL 보안기술은 인터넷으로 금융정보를 전송할 때 이를 암호화해 보안을 유지해주는 방법이다. 이로써 시만텍은 기존 보안시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보안 및 인증 시장에서도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만텍의 엔리크 살렘(Enrique Salem) 사장 겸 CEO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오늘날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개인 및 기업들은 가장 핵심적인 자산, 즉 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확신을 필요로 한다”며 “보안은 이러한 확신을 줄 수 있어야만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만큼 이번 베리사인 아이덴티티 및 인증 사업부문 인수를 통해 디지털 정보화 사회에 필요한 신뢰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만텍의 베리사인 아이덴티티 및 인증 사업부문 인수 및 양사 제품군 통합에 따른 포트폴리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http://go.symantec.com/verisign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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