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최근 도내 17대 핵심 안전관리 분야 중 사고위험이 높거나 사고발생시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시설 위주로 6777개소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해 1685건의 위험요인을 발견해 471건은 현장시정 조치를 하고 1214건은 시정 조치 등을 취했다고 5월22일 밝혔다.

최근 전남 진도 앞바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등 국가적인 대형재난사고 발생과 관련해 위험요소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이번 점검은 핵심 17대 분야 유형별 시설물 전반에 대해 도 및 시․군 시설물 관리부서 공무원과 민간전문가 등 3165명이 참여해 실시했다.

주요 지적내용으로는 ‘안전조치 미흡’ 구조체 균열 ▲태안 신진대교 해상교량 염해로 인한 주요부재 손상 및 교좌장치 변형 ▲보령 동원연립 등 2개 시설 옹벽 및 담장 붕괴 우려, 비탈사면 붕괴 위험 ▲연산 농공단지 등 5개 시설 절개지 유실 우려 구조안전취약 ▲천안 남부아파트 및 천안 자유시장 구조물 박락 및 붕괴 우려 ‘자체점검 관리부실’ ▲정신요양시설의 특성상 상시 시건잠김 필요로 유사시 비상문 개방지연(자동개폐장치 설치지원 필요) ▲삽교호 하수처리시설 정밀안전점검 및 정기점검 미실시 ‘매뉴얼 및 지침 미비’ ▲논산정신요양원 환자이송 및 분산수용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체계 미구축 등 ▲보령관아문 재난대응 매뉴얼 미구축 ‘안전수칙 미준수’ ▲원산도 선착장 등 12개소 구명환 및 구명줄 미비치 ‘교육 및 훈련 미흡’ ▲대천오성청소년수련관 비상 구조․구난 체계 구축 및 계획 미수립 ▲예산군청소년수련관 안전교육계획 미수립 ‘기타’ 보령 충청수영성 성벽 여장 미설치로 탐방객 낙하 우려 등을 발견, 471건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토록 하고, 나머지는 빠른 시일 내 해결하도록 조치했다.

도는 이번 점검 결과에서 아산 영인산 자연휴양림내 짚라인 신종 레포츠기구가 관련법에 안전검사 규정이 없으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문기관의 특수시설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보험가입 후 운영하고 있으며 서산 동부시장의 경우 화재예방을 위해 공공근로 인력을 투입 야간 순찰을 강화하는 등 위험요소 해소를 위한 일선 시군의 우수사례도 발굴 전파했다

강준배 충청남도 안전총괄과장은 “도민의 안전을 위하여 예산이 수반되는 미조치 사항에 대해 예산 지원 등 도정의 총 역량을 모아 위험요소를 조기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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