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 국회의원(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시흥을)이 문광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앞서 “정성근 후보자가 국무위원이 될 수 없는 3가지 사유”를 7월10일 밝혔다.

조정식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성근 문광부 장관 후보자는 국무위원 후보자라면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할 전문성, 도덕성, 정치적 중립성 중 어느 하나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한 3無 후보자”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정성근 문광부 장관 후보자는 방송국 기자 경력이 전부인 후보로 대한민국 교육, 관광, 체육분야 전반을 책임지기에는 전문성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공보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없었다면 정 후보자가 오늘날 문광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 될 수 있었을지 대단히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성근 후보자는 두 차례 음주운전뿐 아니라 속도위반 9건, 주정차 위반 5건, 전용차로 위반 2건 등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지켜야할 기본적인 기초질서조차 지키지 않아온 후보”라며 “이처럼 준법정신이 낙제수준인 정 후보가 법률에 따라 모든 행정행위를 관장해야 하는 장관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무척 염려 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어 “인사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지금껏 단 한 차례도 기부금을 내거나 헌혈을 한 사실이 없으며 심지어 적십자회비도 지난 2003년부터 2013년까지 단 한 차례도 납부하지 않다 올해 아리랑TV 사장직 취임 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직자로서 도덕성이 부족한 정 후보자가 공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평가했다.

조정식 의원은 특히 “정성근 후보자는 언론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 후 SNS를 통해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정치인, 지식인, 종교인에  대해 이념 편향적인 공격을 서슴지 않아왔다”며 “특히 공인에 해당하는 아리랑 TV 사장직에 취임한 이후에도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공개적으로 조롱하고 정치적 중립성을 스스로 훼손했다는 점에서 장관직을 맡기에는 매우 부적절한 후보”라고 지적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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