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새로운 충남 100년,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충남도정을 위한 2014년도 하반기 정기인사를 오는 7월30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정기인사는 민선 5기와 민선 6기 간 행정의 연속성과 신뢰성을 유지하면서 자기주도적 행정을 강조함으로써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구현해 나가는데 초점을 두고 시행했다.

특히 사람 및 자리 중심의 인사에서 ‘일 중심’의 인사를 선도적으로 실시해 지난 상반기 조직개편으로 인한 충원 및 전 직급 대상의 일괄 인사를 실시했음에도 전보를 최소화해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전문성은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인사내용을 보면 승진자가 79명(4급 11명, 5급 20명, 6급 이하 48명), 승진•전보•전입•전출 등 인사규모는 300명이며 지난 상반기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규제개혁추진단, 전국체전준비기획단, 해양정책과, 감사과, 조사과 등에 대한 인력을 배치함으로써 국•도정 주요 현안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동력을 확보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는 첫째 ‘일 중심’의 인사를 강화했다. 특히 내포신도시 2단계 개발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내포신도시에서 새로운 충남 100년을 열어가기 위해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공범석 안전행정부 전출)’에 장영수 前감사위원장을 발령했다.

신도시개발지원과장에는 초기 내포신도시TF팀에서부터 업무를 담당하고 충남개발공사에 파견가서 직접 공사를 시행하는 등 신도시 초기 기틀 구축부터 공사 담당까지 내포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이명수 팀장을 승진요원으로 발탁해 과장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최근까지 충남개발공사에서 내포신도시 개발 공사를 직접 담당했던 박종복 주무관을 신도시개발지원과에 전략적으로 전진 배치해 실무 인력을 보강했다.

또 규제개혁추진단에 박천사 변호사를 배치해 현장에서 불필요한 제도 및 규제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둘째, 조직안정과 연속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사를 실시했다. 전 직급을 대상으로 한 승진•전보•전입•전출 등이 포함된 정기인사임에도 불구하고 인사 규모는 300명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상반기 정기인사 규모인 448명과 작년 하반기 인사규모인 436명과 비교했을 때 약2/3 정도의 규모에 불과한 것으로, 잦은 전보 인사를 최소해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셋째, 하위직의 존재감 향상 및 동기 부여로 사진진작을 도모했다. 인사 실시 전에 희망보직 신청과 인사상담을 적극적으로 실시했으며 특히 이번 정기 인사부터는 인사상담을 공식적인 인사고충으로 접수하여 객관적인 공론화 과정을 통해 인사에 반영했다.

또 여성공무원을 감사위원회 조사 업무 및 회계부서 계약 업무 등에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등 주요부서나 격무부서에서 여성의 역할이 필요한 측면을 적극적으로 반영, 우선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여성공무원의 사기와 존재감을 높이고 업무 범위를 다양한 영역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넷째, ‘신상필벌’을 강화했다. 지난 8년간 내포신도시내 기관•단체 유치 업무에만 전념해 102개 기관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내포신도시 초기 입주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박일신 내포신도시 기관유치팀장’을 전격 발탁 승진시켜 새마을회계과장으로 임함으로써 연공서열을 탈피하고 일 중심 및 성과 중심의 인사를 강화했다.

이와는 반대로 골프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일으키고 道의 명예를 실추시킨 직원들에 대해서는 징계와 더불어 하향 인사전배를 실시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는 ‘민선6기 충청남도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한 첫 번째 인사로써, 앞으로도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운영을 통해 공직자가 자기주도성을 발휘함으로써 조직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겠으며, ‘공석인 감사위원장 직위는 향후 공모를 통해 역량 있는 민간전문가를 선발•위촉함으로써 청렴도의 향상과 감사 기능 강화, 전 직원이 참여하는 민선6기의 신뢰받는 ‘청렴 도정’ 구현에 매진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