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6월3일부터 5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개최와 관련, 생물테러에 대비한 시민들의 인식제고가 필요하다고 보고 생물테러 의심사례의 특징과 의심사례를 발견할 경우 시민신고요령을 숙지해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6월1일 당부했다.

생물테러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심되는 물질을 조기에 발견해 제거하는 것이므로 무엇보다 시민들의 빠른 신고가 필요하며, 생물테러는 주로 우편물을 통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심되는 우편물의 특징은 외국에서 보낸 듯한 우편물이거나 반송주소가 없고 딱딱하거나 부피가 크며 테이프와 끈으로 과도하게 포장돼 있는 등 정상적인 우편물과는 많이 다르다.

이런 우편물을 발견하거나 받았을 경우 즉시 112나 119로 신고해야 하며 절대 우편물을 열거나 옮기지 말고 창문이나 문을 닫고 건물 내 냉난방 장치와 공기 환기장치 등을 끄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손발을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고 생물테러 초동조치 팀이 현장에 출동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초동조치 팀은 외부차단과 주민통제, 환자 이송, 노출자 제독 등 신속한 조치를 통해 환자와 노출지역을 관리를 하게 된다.

생물테러 증상의 특징은 고열, 호흡기·소화기계 이상과 대규모의 급격히 치명적인 환자발생, 생물테러 의심(탄저·두창·페스트 등) 병원체로 야기될만한 증상 이상의 중증도를 보이는 경우 생물테러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생물테러 발생시 신속한 신고와 주의사항을 이행했을 경우 감염됐다 하더라도 제독 등을 통해 치료하면 특별한 문제는 없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