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저소득 취약계층이 밀집해 거주하고 있는 속칭 쪽방촌에 대한 전기·가스 안전점검을 6월 한달 간 실시한다고 6월1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종로구 돈의동·창신동과 용산구 동자동·갈월동 등 9개 쪽방촌 밀집지역의 3609가구에 대한 안전관리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912가구가 전기·가스시설이 노후하거나 파손 또는 오작동 등 불량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들 가구에 대해 누전차단기 작동여부, 옥내외 배선상태, 가스누출 여부 등 안전상태를 정밀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에도 2회에 걸쳐 1856가구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누전차단기 교체, 배선정리, 용기 실내설치 등 415건을 개선·정비한바 있다.

이번 점검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실시되며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누전 등 안전 위해요인이 상존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화재 등 재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실시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쪽방촌 환경개선 및 자활지원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매년 2회에 걸쳐 전기·가스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2차 점검은 겨울철을 앞두고 오는 11월에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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