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반시설 건설과 토목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서울시 토목상’ 올해의 대상에 김상효 연세대학교 교수(58세)가 선정됐다고 9월5일 밝혔다.

김상효 교수는 독창적으로 개발한 ‘온도프리스트레싱 특허공법’이 많은 건설업체로 기술이전돼 응봉교 확장 및 성능개선 가설교량공사 등을 비롯한 서울시의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등 시 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온도프리스트레싱 특허공법은 강판에 온도분포를 유도해 구조물에 프리스트레싱을 도입하는 신개념 기술이다.

김 교수는 ▴서울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 ▴서울시 시설안전자문단 자문위원 ▴서울시 외부전문가 기동점검단 점검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시 토목기술 발전과 안전관리 분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김 교수는 1991년부터 23년 동안 연세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대한토목학회, 한국강구조학회,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 등에 많은 논문을 발표, 다수의 표창 수상 경력이 있는 토목 분야 대표 전문가로 손꼽힌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서울시 토목상’은 서울시 기반시설 건설과 토목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되는 명실상부 서울시 토목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올해는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개 업체가 선정됐다.
 
2004년 제1회 시상을 시작한 이래 작년까지 9회에 걸쳐 총 66명의 기술인과 3개 단체가 이 상을 받았다.

심사는 최종 접수된 18명(개인 16명, 단체 2개)을 대상으로 중앙대학교 홍원표 교수(위원장), 시민감사옴부즈만, 언론계, 학회, 협회, 연구원 등 다양한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2014년 서울특별시 토목상 공적심사위원회’가 맡아서 진행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월22일부터 6월30일까지 관련학회, 협회, 학계, 기관 등을 통해 총 18명(개인 16명, 단체 2명)의 후보를 추천받은 바 있다.

최우수상은 강변북로지하화 기본설계를 맡아 우수한 설계품질과 경제성을 확보해 2012년 도로 및 교통분야 우수건설기술용역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던 수성엔지니어링의 강병윤 부사장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서울시 상수도 분야의 감리용역을 수행하면서 불용관 정비 등 누수요인을 철저히 제거해 유수율 향상에 기여한 ㈜이준엔지니어링(대표 이방열)이 선정됐다.

‘2014 서울시 토목상’ 시상식은 오는 9월11일 오전 10시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수상자 가족, 공적심사위원, 수상 단체 임직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고, 수상자들에게는 상패가 수여된다.

최진선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안전하고 수준 높은 도시 기반시설 건설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토목 분야 곳곳에서 ‘안전특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개인과 단체를 지속 발굴‧시상해 ‘서울시 토목상’이 토목 관련 기술자들과 건설관련 단체라면 누구나 받고싶은 영예로운 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김상효 연세대 교수
◆ 대상 = 김상효(1956년생) 연세대학교 교수
○ 서울시 도로시설안전포럼 의장, 방화대교 접속도로 사고조사위원회 위원, 건설공사 외부전문가 기동점검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서울시 도로시설물 안전관리체계 향상 및 건설공사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
○ 독창적으로 개발한 ‘온도프리스트레싱 기술’이 서울시의 다양한 건설프로젝트에 적용되는 등 서울시 기술발전에 기여

▲ 강병윤 부사장
◆ 최우수상 = 강병윤(1958년생) 수성엔지니어링 부사장
○ 서울시 건설기술 심의위원, 건설안전 자문위원, 건설공사 품질관리 적정성 점검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기술력 전파 및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
○ 강변북로지하화 기본설계를 수행하면서 우수한 설계품질과 경제성을 확보, 2012년 도로 및 교통분야 우수건설기술용역업자로 선정

◆ 우수상 = ㈜이준엔지니어링(대표 이방열)
○ 서울시 상수도 급수공사, 누수복구공사, 도로굴착복구, 하수관거정비사업 등 많은 감리 수행
○ 상수도분야의 감리용역을 수행해 오면서 불용관 정비 등 누수요인을 철저히 제거함으로써 유수율 향상에 일익을 수행하는 등 서울시 상수도 발전에 기여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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