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이 신생아 이송을 위해 제주소방과 긴급 합동 이송작전을 펼쳤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양형)는 지난 9월12일 오전 제주소방본부에서 심장질환의 신생아(생후 3일, 남)를 김포공항에서 부천 세종병원까지 이송해 줄 것을 요청 받았다고 9월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 재난종합지휘센터는 부천소방서 상동119안전센터 구급차를 김포공항으로 출동시켜 신생아를 부천 세종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지난 9월12일 오후 3시45분 제주도에서 신생아의 보호자 및 동승의사가 함께 탑승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4시50분 김포공항에 도착하자 이미 대기하고 있던 상동119안전센터 구급차가 신생아를 인계했다. 이후 구급대원들이 신생아에게 산소를 공급하면서 신속히 이송해 5시35분 경 부천 세종병원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이양형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생후 3일된 신생아가 1시간 50분이라는 긴 시간 제주도에서 부천까지 비행기와 구급차를 번갈아 갈아타면서도 건강히 버텨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번 장거리 이송에 협조한 모든 기관과 종사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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