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오는 9월16일과 17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 국제회의장에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과 공동주관으로 18개 회원국과 유엔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를 개최한다고 9월15일 밝혔다.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 : Office for the Coordination and Humanitarian Affairs)은 뉴욕과 제네바에 본부를 둔 UN기구로 적십자 및 민간기구(NGO) 등과 협력해 인권보호, 자연재해 대비 및 경감 등의 인도주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 : International Search and Rescue Advisory Group)은 OCHA 산하에 조직된 기구로서 국제적 재난에 대비한 구조협력체제 구축 및 재난현장의 각국 구조대간 조정 임무 수행, 국제구조대의 구조활동지침 제시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고 2014년 현재 91개 회원국(아·태지역 23개 회원국)을 두고 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지진, 태풍, 붕괴, 테러 등 지구촌에 각종 대형재난이 빈발함에 따라 회원 각국의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 활동사항 보고를 비롯해 대형 국제재난에 대비한 유엔 차원의 긴급구호프로그램 운용, 재난현장에서 긴급의료시스템의 개선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는 6개국의 소방청장이 대표로 참석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회원국의 관심과 참여열기가 높다.

특히 2015년 개정될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 가이드라인에 대한 아·태지역 의견에 대한 최종검토와 국제탐색구조분야의 의견 수렴 등 중요한 현안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형 국제재난에 대한 효과적 대응과 공동 협력체제 구축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국제탐색구조자문단 아․태지역 회의’는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0년 초대 의장국과 2007년 의장국에 이어 올해에 세 번째로 의장국으로 선정됐다.

소방방재청 119구조과 윤순중 과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재난대응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 정보를 교환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 및 유엔 등 국제 기구와의 재난대응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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