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원장 이정술)은 오는 11월11일부터 11일 동안 부탄, 피지, 몽골 등 개발도상국 7개국 GIS 방재담당 관리자급 공무원 19명을 대상으로 ‘UN ESCAP(국제연합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 위원회) GIS 기반 재해역량강화과정’ 연수를 실시한다고 11월10일 밝혔다.

이번 연수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UN ESCAP의 공동 협력 사업으로 두 기관의 GIS를 활용한 재난관리기술을 소개해 개발도상국의 재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교육과정은 ‘GIS를 활용한 재해경감 역량강화’라는 목표로 우리나라는 ‘GIS기반 국가재난관리시스템’, ‘재해경감을 위한 공간정보활용’ 등에 대한 이론 강의와 ‘GIS 시뮬레이션 실습체험’을 담당하고 UN ESCAP은 ‘자원관리 및 도시방재를 위한 GIS 활용’ 등을 소개한다.

이번 연수로 매년 반복되는 지진, 풍수해 등의 자연재해로 인명피해가 큰 부탄, 피지 등의 개발도상국에 GIS를 활용한 선진 재난관리 기술을 전수해 재해경감에 기여하고 UN ESCAP와의 GIS 재난관리기술 공유로 방재기술 발전의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 국제방재교육과정은 지난 2006년부터 2014년 현재까지 총 26개가 진행됐고 45개국 365명이 개발도상국 방재관련 공무원 연수를 성공리에 마쳤다.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은 앞으로도 개발도상국의 재해경감을 위한 연수과정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UN ESCAP(United Nations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재건과 개발 및 지역내・외 국가 간의 경제적 협력관계 유지・강화 등을 목적으로 1947년 설립, 현재 한국 등 53개 회원국과 미국 등 9개 준회원국으로 구성됐다.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는 복합적인 지리정보시스템으로 기상항공, 통신망, 전력망 등에 사용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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