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관리 소홀로 119 전화 오접속, 무응답 신고 접수가 전체 신고전화의 22.2%를 차지하고 있어 스마트폰과 폐 휴대전화 관리에 각별히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정완택)는 올해 1월부터 10월 말 현재까지 119신고접수 건수 49만1385건 중 신고자의 부주의로 인한 오접속, 무응답 신고접수 건수가 11만9124건으로 전체 신고접수 건수의 22.2%를 차지하고 있다고 11월12일 밝혔다.

오접속, 무응답 유형별 건수는 유선전화 1만7101건, 휴대전화 5만3660건, 인터넷전화 4104건, 개통이 되지 않은 폐 휴대전화 등 비정상전화 3만4259건으로, 휴대전화에 의한 오접속, 무응답 신고가 전체 오접속, 무응답 신고건수의 45.0%를 차지하고 있다.

오접속, 무응답 원인은 스마트폰의 경우 비밀번호나 패턴과 같은 잠금 상태에서도 119 신고가 가능해 호주머니 속에서 긴급버튼이 잘못 눌러져 119로 접속이 되는 사례가 많다.

또 어린아이가 스마트폰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다가 긴급버튼을 잘못 눌러 접속되는 사례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다른 원인으로는 개통되지 않은 폐 휴대전화라도 전원이 켜지면 119 신고가 가능한데 어린아이들이 폐 휴대전화를 가지고 놀다가 긴급버튼을 눌러 119로 접속되는 경우도 빈번이 발생하고 있다.

이홍재 전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119를 통해 신체나 생명에 위협이 되는 상황에 처한 긴급한 이용자를 위해 스마트폰 및 폐 휴대전화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119에 오접속 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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